토익 900 → 990, 마지막 90점 올린 한 달 루틴 대공개

토익 900점대에서 정체기를 겪는 분들 정말 많더라고요. 저도 905점에서 910점 사이를 거의 1년 동안 오가면서 "이게 내 한계인가" 싶은 생각이 수백 번은 들었어요. 학원도 다녀보고 유명하다는 인터넷 강의도 다 들어봤는데 신기하게 점수가 그대로인 상태가 계속되니까 멘탈이 진짜 바닥까지 내려가더라고요.
그런데 딱 한 달 만에 900점 초반에서 990점 만점을 찍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어요. 단순히 공부 시간을 늘린다고 해결되는 영역이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깨달은 순간부터 오히려 점수가 수직 상승하기 시작했거든요. 고득점자일수록 '무엇을 버리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진리를 몸으로 체득한 경험이었어요.
오늘은 제가 직접 990점을 찍기까지의 한 달 루틴을 낱낱이 공개해보려고 해요. 특히 900점대에서 좀처럼 오르지 않아서 답답했던 분들이라면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와 비교 경험이 분명히 도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 목차
900점대에서 막힌 진짜 이유를 파악하지 못했던 과거
사실 900점을 처음 넘었을 때만 해도 "이제 950점은 그냥 나오겠지" 하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그런데 웬걸, 그다음 시험에서 890점이 나오면서 충격을 받았거든요. 그때부터 강박적으로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는데 이게 오히려 독이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제가 당시에 빠졌던 가장 큰 함정은 '아는 문제를 계속 맞히는 것'에 집중했다는 점이에요. LC 파트 1,2에서 거의 틀리지 않으니까 공부할 때도 듣기 편한 부분만 반복해서 들으면서 "오늘도 열심히 했다"는 자기 위안을 삼은 거예요. 실제로 틀리는 RC 파트 5 어휘 문제나 파트 7의 추론형 문제는 똑같이 틀리면서도 "이건 원래 어려운 거니까" 하면서 넘겨버리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었던 상태였어요.
더 무서웠던 건 제가 모르는 게 무엇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메타인지 부족' 상태였다는 거예요. 실제로 오답노트를 써도 단순히 "몰랐던 단어 정리" 정도에서 끝나니까 똑같은 유형의 문제가 또 나와도 틀리는 악순환이 반복되더라고요. 이걸 깨닫기까지 거의 6개월을 낭비했어요.
예전 공부법과 990 달성 루틴의 결정적 차이 비교
제가 900점대 초반에서 맴돌 때 했던 공부법과 990점을 찍었을 때의 루틴을 표로 정리해보면 그 차이가 한눈에 보이실 거예요. 진짜 고득점은 '더 많이'가 아니라 '더 정확하게' 하는 거였어요.
표로 정리하고 나니까 정체기 때는 그냥 '토익 기계'처럼 생각 없이 문제만 풀어댔다는 게 너무 명확하게 보이더라고요. 특히 LC에서 변화를 준 1.2배속 훈련은 진짜 신의 한 수였어요.
실제 시험장에서는 긴장감 때문에 평소보다 말이 더 빨리 들리는 효과가 있거든요. 그걸 미리 훈련해두니까 본 시험에서는 오히려 "어? 생각보다 느리네?" 하는 착각이 들면서 엄청난 여유가 생겼어요.
첫 1주차, 내 약점을 해부하는 진단 기간으로 삼았어요
990점을 목표로 잡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작정 문제집을 사는 게 아니라 제 점수를 구성 요소별로 해체하는 작업이었어요. 지난 1년간 쳤던 시험 성적표를 전부 꺼내서 LC 파트별, RC 파트별 정답률을 엑셀에 정리했거든요. 이걸 보니까 정말 충격적인 패턴이 발견됐어요.
LC 파트 2에서 의문문 유형 중에서도 '간접 응답형'과 '우회적 거절 표현'에서만 유독 오답률이 70%를 넘고 있었던 거예요. "Would you like some more coffee?"라는 질문에 "I'm fine, thanks"가 아니라 "Not now, maybe later"라는 답변이 나오는 그런 패턴 말이에요. 그동안은 이걸 그냥 '운 나쁘게 틀렸다'라고 치부했던 거죠.
RC에서는 더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어요. 파트 7 이중지문과 삼중지문에서 '추론' 문제의 정답률이 40% 미만이었던 거예요. 반면에 '사실 확인' 문제는 거의 100% 맞히고 있었죠. 즉, 지문을 읽고 이해는 하는데 저자가 진짜 의도하는 바를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했던 거예요. 이걸 모른 채 계속 파트 5 문법만 붙잡고 있었다니 지금 생각해도 아까운 시간이에요.
이렇게 데이터로 보니까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라는 막연한 다짐이 아니라 "파트 2 우회적 거절 표현과 파트 7 추론 문제를 정복해야지"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생기더라고요. 이게 한 달 루틴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었어요.
진단 주차 실천 꿀팁
성적표 분석이 가장 정확하지만, 성적표가 없다면 최근 모의고사 3회분을 풀고 파트별로 틀린 개수를 세분화해보세요. "RC 20개 틀림"이 아니라 "파트5에서 3개, 파트6에서 2개, 파트7 단일지문 3개, 이중/삼중지문 12개"처럼 쪼개면 진짜 문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LC 파트 2를 무기력하게 만든 간접 응답 유형 정복기
파트 2는 사실 900점대라면 누구나 "쉽다"고 생각하는 영역이에요. 그런데 이게 함정이더라고요. 너무 쉽게 생각하니까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고, 특히 중간에 살짝 꼬아 놓은 문제에 걸리면 그대로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됐어요.
제가 가장 취약했던 '간접 응답'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만든 훈련법이 있는데, 바로 '선지 예측 훈련'이었어요. 질문만 듣고 정답 가능성이 높은 응답 패턴 2가지를 머릿속으로 먼저 떠올리는 거예요. 예를 들어 "Did you finish the report?"라는 질문이 나오면, 보통 정답은 "Almost done"이나 "I'm working on it" 같은 간접적 표현으로 나오는 경우가 진짜 많거든요. "No, I haven't"처럼 직설적인 답변은 오히려 오답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이 훈련을 2주 동안 매일 아침 30분씩 했더니 귀가 완전히 달라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전에는 질문이 끝나고 보기를 들으면서 "뭐가 맞지?"라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질문이 끝나는 순간 "이제 간접 표현 나오겠지" 준비를 하고 있는 거예요. 실제 시험에서도 파트 2가 끝나는 순간 "이번엔 다 맞았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여기에 더해서 영국식 발음과 호주식 발음이 섞여 나오는 문제에서 자주 실수가 나온다는 것도 발견했어요. 특히 'water'를 '워터'로 발음하는 미국식에만 익숙해서 '워러'에 가까운 영국식 발음이 나오면 순간 멈칫했던 거예요. 그래서 유튜브에서 BBC 뉴스 클립이나 호주 방송 인터뷰를 배경음처럼 틀어놓고 출퇴근할 때 들었는데, 이게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주의하세요
1.2배속 훈련은 실전 감각을 키우는 용도로만 사용하세요. 너무 빠른 배속에만 익숙해지면 정상 속도에서 오히려 지루함을 느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어요. 저는 1.2배속으로 80% 정도 훈련하고, 시험 3일 전부터는 무조건 정상 속도로만 듣는 전략을 썼습니다.
RC 파트 7 삼중지문, 읽는 순서를 완전히 뒤집었더니 달라졌어요
파트 7에서 시간이 부족해서 늘 마지막 5문제 정도는 찍다시피 했던 게 900점대 초반의 일상이었어요. 그런데 이건 독해 속도 문제가 아니라 읽는 전략의 문제라는 걸 깨닫는 데 오래 걸렸어요.
제가 바꾼 결정적인 전략은 '문제 먼저 보기'예요. 이전에는 무조건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고 문제로 넘어갔는데, 이렇게 하면 삼중지문에서 첫 번째 지문을 다 읽고 두 번째 지문 읽을 때쯤 첫 번째 내용을 이미 잊어버리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바꿨어요. 지문 세트를 펼치면 30초 동안 문제 5개의 질문만 빠르게 훑고 키워드에 동그라미를 치는 거예요. 그다음에 지문을 읽으면서 아까 본 키워드가 나오면 그 부분에 별표를 치면서 집중해서 읽는 방식으로 전환했어요.
특히 삼중지문에서 '다음 중 어느 지문에서 찾을 수 있는가'와 같은 연계형 문제가 나오면 지문을 왔다 갔다 하느라 시간을 다 잡아먹었었는데, 이 전략을 쓰니까 오히려 지문을 한 번만 읽고도 3개 지문의 연결 고리를 파악할 수 있게 됐어요. 예를 들어 첫 번째 지문은 이메일로 문제 제기, 두 번째는 그에 대한 답변, 세 번째는 해결 방안 공지 같은 구조가 보이면서 독해 속도가 두 배로 빨라졌어요.
또 하나 중요한 건 '버릴 문제는 확실히 버리는' 결단력이에요. 파트 7에는 가끔 전체 지문의 분위기나 저자의 어조를 묻는 문제가 나오는데, 이건 한 번 읽어서 감이 안 잡히면 30초 이상 고민하지 않고 일단 별표 치고 넘어갔어요. 어차피 이런 문제에 쓸 시간이면 사실 확인 문제 2개를 더 맞히는 게 점수에 훨씬 유리하거든요. 실제 시험에서도 한 문제는 끝까지 확신이 안 서서 찍고 넘어갔는데, 결과적으로 990점이 나온 걸 보면 그 판단이 맞았던 거예요.
7번째 시험에서 895점이 나왔던 날, 오히려 전환점이 찾아왔어요
사실 제 토익 여정에서 가장 큰 실패담을 꼽으라면 단연 7번째 시험이에요. 그때까지 4번 연속 910점대를 유지하고 있어서 "이제 곧 950 넘겠지"라는 기대가 정말 컸거든요. 특히 그 시험 전 2주 동안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4시간씩 공부했고, 문제집도 3권을 풀었어요. 그런데 성적표를 받아보니 895점. 900점 밑으로 떨어진 건 1년 반 만이었어요.
그날 진짜 현타가 왔어요. 지금까지 해온 모든 공부법을 의심하게 됐고, "내가 영어 머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토익 접수 버튼을 누르기가 무서웠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이상하게 그날 이후로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어요.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는 생각이 든 거예요. 그래서 그때부터 공부 방식을 완전히 갈아엎기로 결심했고, 그게 결과적으로 990점으로 가는 진짜 시작점이었어요.
이 경험을 통해 배운 가장 큰 교훈은 '노력의 총량'보다 '노력의 방향'이 백 배 더 중요하다는 거예요. 저처럼 하루 4시간씩 무턱대고 문제만 푸는 건 그냥 체력 낭비일 뿐이에요. 오히려 하루 1시간을 하더라도 내가 정확히 무엇을 모르는지 알고,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게 진짜 공부라는 걸 몸으로 체험했어요.
실패를 발판으로 만드는 법
점수가 떨어졌을 때는 "내 공부법이 틀렸구나"를 인정하는 게 가장 빨리 회복하는 길이에요. 자존심 때문에 기존 방식을 고수하면 똑같은 결과만 반복됩니다. 저는 그 시험 이후로 3일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완전히 리셋한 다음, 백지 상태에서 계획을 다시 짰어요.
990점이 되기 직전에 깨달은 숨은 꿀팁 세 가지
한 달 루틴을 진행하면서 점수가 950, 970을 넘어서자 "이제 진짜 만점이 보이는데" 하는 생각과 동시에 새로운 불안감이 생겼어요. 1~2문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구간이라서 평소에는 신경 쓰지 않았던 아주 사소한 변수들이 점수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거든요.
첫 번째 팁은 마킹 시간을 별도로 확보하는 거예요. 저는 RC를 풀 때 파트 5를 15문제씩 묶어서 풀고 바로 마킹하는 식으로 중간중간 마킹을 분산했어요. 예전에는 문제를 다 풀고 마지막 5분 동안 한꺼번에 마킹했는데, 이러면 시간에 쫓겨서 마킹 실수가 나오거나, 답안지 줄이 밀리는 불상사가 생기거든요. 990점을 노리는 사람에게 마킹 실수는 정말 치명적인 타격이에요.
두 번째는 시험 전날 수면의 질을 최상으로 만드는 거예요. 저는 시험 2주 전부터 매일 밤 11시에 잠자리에 드는 훈련을 했어요. 잠이 부족하면 LC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이 0.5초만 흐트러져도 문제 하나를 통째로 날릴 수 있거든요. 수면제 같은 건 절대 먹지 않았고, 대신 저녁 7시 이후로는 카페인을 완전히 끊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루틴을 만들었더니 수면의 질이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세 번째는 의외로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건데, 시험 당일 아침에 뇌를 깨우는 워밍업 루틴이 정말 중요해요. 저는 시험 당일 아침에 무조건 15분 정도 LC 문제를 틀어놓고 귀를 예열했어요. 문제를 풀 목적이 아니라 그냥 영어 소리에 뇌를 적응시키는 거예요. 이걸 안 하면 파트 1 시작할 때 "어, 뭐라고?" 하는 순간을 놓쳐서 첫 문제부터 삐끗할 수 있거든요. 시험장 가는 지하철 안에서 이어폰으로 ETS 공식 기출문제 LC 음원을 틀어놓는 게 제 시험 당일 시그니처 루틴이었어요.
추가로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저는 시험 중간에 물을 단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어요. 화장실이 가고 싶어지면 LC 집중력이 확 떨어지는 걸 경험으로 알았기 때문에 시험 당일 아침에 수분 섭취를 조절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였어요.
마지막 1주, 실전 리허설로 당일 컨디션을 설계했어요
990점을 찍은 시험의 마지막 1주일은 정말 특별하게 보냈어요. 이 기간에는 새로운 문제를 단 하나도 풀지 않았어요. 대신 지금까지 틀렸던 문제들만 모아놓은 오답노트를 하루에 3번씩 돌려봤고, 특히 '실수로 틀린 문제'들을 계속 눈에 바르면서 "이런 실수는 다시 하지 말자"라고 뇌에 새겼어요.
시험 3일 전에는 실제 시험과 완전히 동일한 환경을 만들어서 파이널 모의고사를 봤어요. 일요일 아침 9시 20분에 시작하는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서 알람을 맞추고, 마스크도 쓰고, 시험장에서 쓸 똑같은 연필과 지우개를 준비해서 진짜 시험처럼 진행했어요. 이 연습을 한 번 하고 가니까 당일에 "이건 그냥 연습의 연장선이야"라는 마인드 컨트롤이 가능해졌어요.
그리고 시험 전날은 오후 3시 이후로는 토익 교재를 아예 덮었어요. 대신 좋아하는 영화를 보면서 뇌에 휴식을 줬고, 저녁을 가볍게 먹은 뒤 10시에는 침대에 누웠어요. 이렇게 몸과 마음을 완전히 이완시킨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가니까 신기하게도 문제가 술술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긴장은 당연히 됐지만, 그 긴장감이 불안이 아니라 집중력으로 전환되는 느낌이랄까요.
그렇게 시험을 마치고 나왔을 때 "아, 이번에는 진짜 다르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평소에 찍었던 문제가 단 한 개도 없었고, 파트 7도 5분을 남기고 검토까지 끝냈거든요. 그 확신은 틀리지 않았고 10일 뒤에 990점이라는 숫자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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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900점대에서 990점 가는 데 가장 중요한 건 뭔가요?
A. 본인이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아는 능력, 즉 메타인지가 가장 중요해요. 900점대라면 이미 기본기는 충분히 갖춰져 있습니다. 이제는 '아는 것'이 아니라 '틀리는 것'에 집중할 때예요. 자신의 오답 패턴을 파트별, 유형별로 분류해보면 점수가 오르지 않는 진짜 이유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Q. 990점을 위해서는 하루 몇 시간 공부해야 하나요?
A. 저는 평일 1시간, 주말 3시간 정도를 꾸준히 유지했어요. 중요한 건 총 시간보다 '매일 빠짐없이' 하는 습관이에요. 일주일에 한 번 몰아서 10시간 하는 것보다 매일 1시간씩 7일 하는 게 뇌가 언어 감각을 유지하는 데 훨씬 효과적이거든요.
Q. 1.2배속 듣기는 정말 필요한가요?
A. 절대적으로 추천해요. 시험장 긴장감을 고려하면 실제 듣기 속도가 평소보다 빠르게 느껴지기 때문에 1.2배속에 적응해두면 본 시험에서 엄청난 여유가 생깁니다. 단, 시험 직전 3일은 반드시 정상 속도로 전환해서 귀의 긴장을 풀어주시는 게 좋아요.
Q. 파트 7 삼중지문, 시간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A. 문제를 먼저 보고 키워드에 집중하는 전략이 가장 효과적이에요. 지문을 모두 정독한 뒤 문제를 푸는 것보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정보만 찾아내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시간이 거의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연습할 때는 타이머를 켜고 한 세트당 10분을 넘기지 않도록 훈련했어요.
Q. 점수가 오르다가 갑자기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요?
A. 점수 하락은 대부분 '나쁜 공부 습관'이 다시 나왔다는 신호예요. 오답노트를 다시 점검해보면 예전에 틀리던 패턴이 재발한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저는 점수가 떨어지면 3일 정도 완전히 쉬면서 머리를 식히고, 그다음부터는 오답노트만 집중적으로 복습하면서 패턴을 교정했어요.
Q. LC 파트 2 오답이 유독 많은데 어떻게 잡나요?
A. 파트 2는 '직청직해'가 안 되면 틀리기 쉬워요. 들으면서 동시에 이해하는 훈련이 필요한데, 저는 스크립트 없이 음원만 반복해서 들으면서 핵심 의문사와 주어, 동사를 캐치하는 연습을 했어요. 특히 '간접 응답'이나 '우회적 표현'은 따로 리스트를 만들어서 반복 학습했습니다.
Q. 시험 당일 아침에는 뭘 먹는 게 좋을까요?
A. 저는 소화가 잘되는 바나나와 견과류, 그리고 물 반 컵만 섭취했어요. 200문제를 풀려면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과식하면 졸음이 오거나 화장실이 가고 싶어질 수 있어서 최소한으로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물은 시험 1시간 전에 마지막으로 마시고 그 이후로는 입을 축이는 정도만 했어요.
Q. 990점 받으려면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 필수인가요?
A. 저는 독학으로 990점을 만들었어요. 학원이나 강의는 700~800점대까지는 기본기를 잡는 데 도움이 되지만, 900점 이상부터는 본인의 약점을 스스로 파악하고 집중 공략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너무 막막하다면 1:1 컨설팅을 한두 번 받아보는 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Q. 토익 990점이 실제 영어 실력이라고 볼 수 있나요?
A. 토익 990점은 시험에 최적화된 '수험 영어'의 완성형이라고 생각해요. 실제 회화 능력이나 비즈니스 작문 능력은 별도로 훈련해야 해요. 저는 990점을 받은 후에도 실전 영어를 위해 오픽 스터디를 따로 시작했어요. 토익 만점은 영어의 출발점이지 종착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Q. 파트 5 문제를 풀 때 시간을 얼마나 써야 하나요?
A. 30문제를 10분 이내, 개별 문제당 20초를 넘기지 않는 게 이상적이에요. 파트 5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쓰면 파트 7에서 시간 부족으로 고득점이 불가능해집니다. 저는 파트 5를 1분 30초 안에 풀 수 없으면 무조건 찍고 넘어가는 훈련을 했어요.
990점이라는 숫자는 분명히 달성하고 나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성취감을 안겨주는 목표예요. 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다는 게 더 큰 의미라고 생각해요. 한 달 동안 '내 약점을 직시하는 용기'를 갖고 꾸준히 밀고 나간다면, 점수 이상의 무언가를 얻어가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여러분도 오늘 당장, 무작정 문제집을 펴지 말고 가장 최근에 본 모의고사 성적표를 펼쳐보세요. 그리고 틀린 문제들을 유형별로 분류해보는 30분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그게 990점으로 가는 첫걸음이 될 거예요.
작성자 소개
로미는 10년 차 생활 블로거로, 자기계발과 실용적인 노하우를 나누는 글쓰기를 사랑합니다. 토익 900점대에서 1년간 정체기를 겪다가 자신만의 루틴을 개발해 단 한 달 만에 990점 만점을 달성했습니다. 현재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고득점자들을 위한 맞춤형 학습 전략을 연구하며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 목적이며, 학습 결과는 개인의 노력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학습 방법의 효과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조정하여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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